北 리선권 교체설…통일부 "공식 확인할 사항은 없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은주 기자
입력 2019-05-22 16:4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북한의 대남 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의 리선권 위원장이 교체됐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  통일부는 22일 "공식적으로 확인해 드릴 사항은 없다"라고 밝혔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사안을 평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일부 매체는 정부 당국자를 인용, 문재인 정부 출범 후 통일부의 카운터파트로 기능해 온 조평통의 리 위원장이 최근 교체됐으며 림용철이라는 인사가 새로 위원장에 임명됐다는 첩보가 있다고 보도했다.

이 대변인은 "정부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지난 4월 10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기념사진으로 리선권 위원장이 식별된 바 있다는 점"이라며 "이후 상황에 대해 정부가 공식적으로 확인해 드릴 사항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8일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방문했을 때 영접한 북측 인사로부터 리 위원장의 거취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의미 있는 대화가 오가지 않았다는 취지로 답했다.

이어서 통일부 장관의 카운터파트가 조평통 위원장이라고 그대로 보면 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 이 대변인은 "북측의 당이나 내각 등 기관과 조직의 특성, 또 우리 측의 정부 조직이나 기관의 특성을 고려해 봤을 때 어디가 어디 카운터파트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그 부분들은 사안별로 달라질 수 있다"고 답했다.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사진공동취재단]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