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배터리∙소재 사업에 협력사와 동반 진출”…상생모델 갖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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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기자
입력 2019-05-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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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와 분리막 생산거점 확보 현장에 협력사와 함께 진출하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은 21일 미국·중국· 유럽 등으로 확장 중인 배터리·소재 산업 건설현장에 국내 중소 플랜트 전문 협력사들과 함께 진출하는 '협력사 상생 협력'에 나선다고 밝혔다. 

협력사 상생 협력 모델은 국내 중소 협력사 위주로 함께 해외에 진출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그동안
배터리 및 소재산업은 성장해온 기간이 짧고, 관련 설계 경험을 보유한 업체 수가 적은 특성상 대형 건설사가 설계부터 시공까지 맡아 왔다. 사실상 중소업체들은 참여 기회조차 얻기 힘든 환경이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러한 국내 배터리·소재 산업 생태계를 확장하고 건전한 경쟁을 통해 밸류체인
(Value Chain)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관련 기술을 보유하거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 협력사를 육성해야 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회사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 배터리·소재 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게 된 데는 최고의 공장을 설계하고 건설, 유지∙보수 등에 힘써준 협력사가 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며 "SK이노베이션과 협업하는 경쟁력 있는 중소 협력업체들과 함께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급성장하는 배터리·소재 산업에서는 한 기업의 주도보다 모든 밸류체인이 세계에서 통하는 경쟁력을 갖추는 게 성패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SK이노베이션은 협력사들이 세계 최고 수준에 함께 오를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 연구원이 전기차 배터리용 셀을 들고 있다.[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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