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자산 매각...1.2조 손에 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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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태웅 기자
입력 2019-05-2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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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이 1조원대에 이르는 보유 자산을 매각한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진중공업은 이달 초 인천 북항 배후부지 56만1983㎡(17만평) 가운데 9만9173㎡(3만평)을 1314억원에 매각키로 했다. 나머지 부지까지 매각될 경우 손에 쥐는 현금은 더욱 늘어난다.

매각 자산은 더 있다. 부산 원도심에 위치한 영도조선소 부지도 후보 가운데 하나다. 오는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가 열릴 예상 부지인 북항재개발 구역을 마주해 가치가 치솟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보유 부동산에 대한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다 합칠 경우 1조2000억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한진중공업은 이를 통해 경영 정상화에 시동을 건다는 계획이다. 앞서 이 회사는 수빅조선소의 회생 신청으로 자본잠식에 빠졌으나, 채권단의 출자전환과 감자·증자 등을 거쳐 재무구조를 개선한 바 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회사의 체질을 개선하고, 새 성장기반을 확보할 것"이라며 "지역경제와 산업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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