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쇼크 한국전력 목표주가 낮춰"[흥국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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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국 기자
입력 2019-05-21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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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흥국증권은 21일 1분기 대규모 적자를 낸 한국전력의 목표주가로 기존보다 13% 낮춘 3만5000원을 제시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전력은 1분기 매출액으로 전년 동기보다 2.9% 감소한 15조200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6299억원을 나타냈다. 매출액은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5880억원 적은 어닝쇼크다.

송재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구입전력비 증가와 온화한 겨울철 및 산업경기 부진으로 판매량과 판매가가 하락하면서 실적이 나빠졌다"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어닝쇼크를 기록함에 따라 연간이익 조정이 불가피하다"며 "비우호적인 대외환경에 단기 실적개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향후 원가하락과 요금 인상에 따른 수익성 개선은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유가와 환율 모두 1분기를 고점으로 하향 안정화가 예상된다"며 "통상 6개월 가량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유가를 고려했을 때, 환율·유가 영향이 극대화되는 올해 4분기 혹은 내년 상반기 이후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가적으로 6월 산업·주택용 요금체계 개편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주택 요금 할인(4500억) 폐지와 누진제 개편에 따른 연매출 안정화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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