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리모델링' 이자 지원, 20일부터 신용카드로도 가능해진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충범 기자
입력 2019-05-19 11: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단열 보완, 창호 교체 등 에너지 성능 개선 공사 시 3년간 최대 3% 이자 지원


국토교통부는 '그린 리모델링'을 원하는 국민의 편리를 위해 오는 20일부터 신용카드로도 이자 지원 사업 신청이 가능해졌다고 19일 밝혔다.

그린 리모델링이란 단열 보완, 창호 교체 등을 통해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개선하고, 쾌적하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하는 리모델링을 뜻한다.

그린 리모델링 이자 지원 사업은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금융 대출 비용의 이자를 최대 3%까지 지원(최장 5년 분할상환)하는 사업이다. 차상위 계층(기초생활수급자 포함)의 경우 최대 4%까지 지원된다.

국토부는 그린 리모델링 이자 지원 사업을 취급하는 금융기관을 기존 은행에서 신용카드사로 확대했다.

지난 2014년에는 우리은행, 신한은행만 이자 지원 사업이 가능했다. 하지만 이후 2015년 제주은행, 2016년 기업은행, 2017년 농협은행, 국민은행에 이어 올해 롯데카드, 신한카드도 이자 지원 사업을 취급하게 됐다.

특히 건축주가 사업비 대출을 위해 은행에 수차례 방문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소액·간편 결재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사용자 편의가 대폭 확대된다.

아울러 최소 결재금액(300만원→5만원), 상환기간(5년→3년) 등을 은행 대출 방식과 차별화해 그린 리모델링을 원하는 건축주의 여건에 따라 금융기관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자 지원 기준은 신용카드를 사용하더라도 현행 은행 대출 방식과 동일하게 에너지 성능 개선 비율(20% 이상) 또는 창호 에너지소비 효율등급(3등급 이상)을 적용했다.

김태오 국토교통부 녹색건축과장은 "앞으로는 은행에 방문하지 않고도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높일 수 있어 그린 리모델링이 보다 활성화될 것"이라며 "국민 입장에서 보다 편리하고 빠르게 그린 리모델링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