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종로 이사 예정…‘정치 1번지’ 놓고 공천 경쟁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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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19-05-1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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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세균 전 의장도 7선 도전 가능성…이낙연·황교안도 하마평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조만간 서울 종로구로 이사한다. 이를 두고 내년 총선에서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종로 출마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임 전 실장은 최근 종로의 현역 의원인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만나 종로 이사 계획을 밝히고 총선 출마를 논의했다. 임 전 실장은 “출마 지역구는 내년 초 당에서 정해줘야 결정이 될 테지만 아내가 부암동에 살고 싶어해 그 전까지 일단 종로에 살림집만 좀 옮겨놓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말을 들은 정 전 의장은 “알았다”고만 답했다고 한다.

임 전 실장은 올해 1월 청와대 인근 비서실장 관사에서 나와 현재 서울 은평구의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 임 전 실장이 종로 출마를 강행한다면 공천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 전 의장도 7선 도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지역구의 상징성 때문에 이낙연 국무총리,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출마설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4일 오전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단에서 분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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