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서 모인 경북 의장단, 독도 수호·소멸 위기 선거구 '동시 챙기기'

  • 울릉·영양·청송 '지역 특례 선거구' 촉구

  • '독도의 날'…국가 기념일로 승격해야

이상식 울릉군의장오른쪽 다섯번째이 일본의 독도 영유권 도발과 역사 왜곡을 규탄하며 독도 수호 결의를 다지고 있다사진울릉군의회
이상식 울릉군의장(오른쪽 다섯번째)이 일본의 독도 영유권 도발과 역사 왜곡을 규탄하며 독도 수호 결의를 다지고 있다. [사진=울릉군의회]
 
경북 울릉군의회는 20일 울릉군에서 열린 제343차 경상북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 월례회에서 영토 주권 수호와 소멸 위기 지역의 정치적 생존권 확보를 위한 두 건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먼저 '다케시마의 날 폐지 및 독도의 날 국가 기념일 지정 촉구 결의안'이 상정됐다.

협의회는 이를 통해 일본의 반복되는 역사 왜곡과 독도 영유권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고, 우리 정부에서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특히 울릉군의회가 최초로 제정한 '독도의 날'을 국가 기념일로 승격시키고, 독도 방파제 및 안전 지원센터 건립 등 실효적 지배 강화를 위한 관련 사업들을 조속히 재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울릉군·영양군·청송군 등 소멸 위기 지역 도의원 선거구 존속 및 지역 특례 선거구 지정 촉구 결의안'도 함께 채택됐다.

협의회는 인구수 중심의 기계적 선거구 획정 논의를 즉각 중단하고, 도서·산간 지역 주민의 정치적 대표성을 보장하는 제도적 장치 마련을 호소했다.

협의회는 "울릉·영양·청송 등 지역 주민들의 국토 수호 행위는 곧 숭고한 영토 보존의 실천"이라며 "인구 논리에 밀려 선거구가 폐지되면 지역민의 정치적 고립이 심화할 것인 만큼, 이들 지역을 지역 특례 선거구로 지정해 실질적 평등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식 울릉군의장은 "울릉도는 독도를 품은 동해의 모섬(母島)으로서 민족의 섬 독도를 수호하고, 선거의 본질인 민의의 대변이 인구수라는 기계적 기준에 매몰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소외된 지역의 정당한 대표성이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