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료원의 파렴치한 행위(?)에 인천경찰 대대적 수사에 나서

한 겨울에 60대 주취자 거리로 내몰아…챠트도 작성하지 않아

인천의료원 전경

공공기관인 인천의료원의 파렴치(?)한 행위에 대해 경찰이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다.

인천중부경찰서는 16일 유기치사 혐의로 인천의료원 의사 2명, 간호사 2명, 경비원 2명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1월 20일 오후 5시쯤 술에 취해 길에 쓰러진 채 잠들어 있던 A씨(62)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의료진은 그러나 A씨가 응급 환자가 아니라 주취자인 것으로 보이자 경비원에게 병원 밖 공원으로 내보내도록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결국 다음 날 아침 공원 벤치에서 저체온증으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에 경찰은 의료진과 경비원들이 엄동설한에 60대 노인을 야외공원으로 내몰고 방치하는등 파렴치한(?)행위가 A씨의 사망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다고 판단해 이들을 입건했다.

경찰은 또 병원측이 노숙자에 대한 진료차트를 상습적으로 작성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병원관계자 9명을 의료법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하는등 수사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하지만 의료진은 “A씨가 집으로 가겠다고 해서 안내해준 것 뿐”이라며 “노숙자에 대한 차트를 작성하지는 않았지만 진료는 해주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