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제품 같다고?'...방수카메라 알고보면 스테디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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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9-05-16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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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방수카메라라고 하면 여름 한 때 반짝 판매되는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알고보면 카메라업계에서  방수카메라는 1년 내내 꾸준히 판매되는 스테디셀러 중 하나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니콘이미징코리아가 최근 패밀리 방수 카메라 신제품 '쿨픽스 W150' 발표한 데 이어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도 빠르면 이번주 중 방수카메라 신제품을 출시한다.

방수카메라는 별도의 케이스를 씌울 필요 없이 본체 그대로 물에 접촉해 촬영할 수 있도록 처리된 제품이다. 일상적인 생활 방수부터 높은 수압을 견딜 수 있는 제품까지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통상 방수카메라는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출시된다. 계곡·바다 등의 물놀이용가 급증하는 시즌이기 때문이다. 겨울철에도 스키·보드·눈썰매 등 야외활동이 활발해 수요가 못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방수카메라는 매년 비슷한 수준으로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며 "방수라는 특수성 때문에 계절성이 강하다고 생각하지만 캠핑, 익스트림 스포츠 등 취미 활동족이 늘면서 봄·가을에도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다만 방수카메라는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나 콤팩트 카메라처럼 스마트폰이 등장한 이후 입지가 좁아졌다. 스마트폰 사양이 높아지면서 방수 기능을 지원하는 프리미엄 제품이 확대된 데 따른다.

캐논은 2014년 이후 방수카메라를 출시하지 않고 있다. 현재 방수카메라를 출시하는 업체들은 가격 장벽을 낮추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의 경우 40만원대 고가 라인은 정리하고 레인지 하단인 20만원대 제품에 집중하는 쪽으로 전략을 틀었다. 니콘 방수카메라 가격 역시 20만원대에서 설정돼 있다.

올림푸스는 다른 업체에 비해 방수카메라 가격이 40~50만원대로 높다. 아웃도어족을 겨냥해 방한·방진·방적 기능을 모두 탑재해 접사가 가능한 매크로 촬영, 고도 측정, 이동경로 등을 기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니콘 방수카메라의 경우 어린이용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니콘은 방수카메라 라인업을 '쿨픽스 W300s'는 산악·스카이다이빙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어른들을 타깃으로, '쿨픽스 W150'은 어린이 등 입문자를 위한 엔트리급으로 운용하고 있다. 

니콘이미징코리아 관계자는 "아이들이 사용하기 좋게 인터페이스가 애니메이션으로 구성돼 있고 한쪽으로 잡고 촬영하는 일반 카메라와 달리 손이 작은 아이들을 위해 양쪽에 그립이 가능하게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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