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IB와 운용손익 견인한 호실적"[하나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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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원 기자
입력 2019-05-1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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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하나금융투자는 16일 NH투자증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171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운용 손익과 투자은행(IB) 수익이 모두 큰 폭으로 늘어난 효과이다. 전 분기 평가손실이 발생했던 헤지운용손익도 평가이익으로 전환됐다. 발행어음 잔고는 전 분기 말 1조8000억원에서 2조6000억원까지 늘어나며 이익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IB 수익은 1056억원을 기록했다. 서울스퀘어(150억원), 삼성SDS타워(80억원) 등 대형 부동산의 수익이 인식되며 채무보증관련수수료도 291억원을 기록했다. 홍콩법인에서 해외채권 중개금액‧IB 수익 증가로 세전이익 106억원을 달성한 점도 긍정적이었다.

하나금융투자는 NH투자증권이 2분기에도 양호할 IB 수익을 낼 것으로 내다보았다. 다양한 IB 실적 경험들이 신규 거래로 연결되고 있다. 지난 4월 SNK IPO, 이베스트투자증권 유상증자를 진행했으며, 한온시스템‧린데코리아 등의 인수금융과 평택지역주택조합개발, 유럽 오피스, 뉴욕 센트럴파크 호텔 등의 부동산‧대체투자가 진행 중이다.

발행어음 사업은 연내 4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평균잔고 3조원과 현재수준의 마진만 가정해도 연간 300억원 중반의 수익이 추가되는 것이다. 운용자산 내 기업금융 자산 비중 확대 등 마진 향상 작업이 진행 중인 점에서 그 이상의 수익 기여도 가능하다는 얘기다.

신동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금리 하락 폭이 컸었고, 증시 변동성도 높아진 만큼 2분기 순이익 규모는 줄 수 있다"면서도 "IB 부문의 성장은 연간으로 수익성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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