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Lab] 불안한 시장에서 다시금 발견하는 채권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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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19-05-15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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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EB하나은행 방배서래 Gold Club 박진석 팀장

미국과 중국의 무역마찰 등으로 최근 한국 주식시장은 약 5% 내외의 하락을 했습니다. 외환시장도 1130원대에서 장기간 횡보하던 원·달러 환율이 1190원까지 치솟는 모습입니다.

1분기 GDP 성장은 마이너스를 기록해 불안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불안감을 주는 시장에서 투자자들은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해 보았습니다.

개인이 갖고 있는 자산은 크게 부동산과 금융자산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금융자산은 채권과 주식으로 분류 할 수 있습니다. 은행의 정기예금도 넓은 의미의 기한부 금전반환 채권으로 볼수 있으니까요. 이 중 경제의 상승 및 발전을 예측한다면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삼성전자나 애플 주식을 10년 전에만 매입했다고 생각하시면 답이 급방 나오겠지요. 그렇지만 지금은 미·중 무역분쟁, 한국 실물경기 성장에 대한 의심, 북한 리스크 재점화 등으로 다소간의 불안감이 느껴지는 시기입니다.

이런 때에는 주식보다는 채권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합니다. 채권에 투자한다고 하면 다소 개념이 막연할 수 있는데요, 채권은 발행하는 주체(발행자)에 따라 국채, 공사채, 회사채 등으로 구분합니다. 단순히 보자면 국채, 공사채, 회사채 순으로 신용도는 높고 금리는 낮습니다. 채권은 위의 국채,공사채, 회사채 등을 분산해서 투자하면 위험을 줄이면서 정기예금 대비 양호한 성과를 낼수 있는데 아래와 같이 몇 가지 방법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처음 채권 투자를 하시는 분이라면 안전한 국채, 공사채, 우량 회사채 등을 혼합하여 펀드로 만든 상품이 좋습니다. 최저 가입금액 5만원으로도 가입이 가능하며 추가입금, 중도환매등이 가능한 특징이 있습니다. 단기 채권형 펀드 상품은 지난 1년간 2.5~3% 내외의 수익을 내고 있으며 안정적인 성과와 중간에 필요하면 언제든 일부 또는 전부 환매가 가능합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지역별로 미국 유럽 등의 선진국 회사채, 아시아 등 개발도상국 국공채등에 투자하는 채권형 펀드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대부분 연간 5~6% 내외의 이자수익이 발생하는 채권을 편입하고 있어 장기투자에 유리합니다. 따라서 퇴직연금, 연금저축, 변액연금보험 등 장기 상품 가입시에 이러한 펀드를 편입하시면 좋은 결과가 기대됩니다.

채권은 한국원화뿐 아니라 USD로도 투자가 가능합니다. 미국 정부가 발행한 미국국채, 유럽은행들이 USD로 발행한 후순위채권, 그리고 한국우량기업이 해외에서 USD로 발행한 채권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대개 10만불 또는 20만불 단위로 매입이 가능합니다.

금리는 미국국채 연 1.7% 내외, 해외 우량 채권 등은 연 4~6%로 국내 원화 채권대비 높은 이자로 인기가 있습니다. 이러한 개별채권은 만기 이전에 시장에서 매각하여 현금화 시킬 수 있습니다. 매각 차액은 비과세 입니다. USD로 투자하기 때문에 환율 상승시 환차익도 기대할 수 있으며 환차익도 비과세인점이 장점입니다.
 

KEB하나은행 방배서래 Gold Club 박진석 팀장[사진=KEB하나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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