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中, "美제품에 6월부터 보복 관세"...뉴욕 증시 급락 다우 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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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노 기자
입력 2019-05-14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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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중국의 보복 관세 발표로 장중 내내 급락세를 유지하다가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6.77포인트(2.38%) 떨어진 2만5325.60에 끝났다. S&P500지수는 69.52포인트(2.41%) 빠진 2811.87에, 나스닥지수는 269.92포인트(3.41%) 하락한 7647.02에 끝났다.

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쉽게 해결될 것으로 여기지 않는 눈치다. 필 블란카토 라덴버그탈맨에셋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을 협상 테이블에 진지하게 앉혔어야만 했다"면서 "오늘 아침 (중국의 보복 관세 조치에 대한) 소식은 이번 협상에서 중국이 어떤 태도로 협상에 임했는지 짐작하게 한다"고 미국 정부의 안일한 태도를 지적했다.

미국은 "지난 10일부터 중국산 제품 2000억 달러에 대한 관세를 기존 10%에서 25%로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으며, 중국도 이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6월 1일부터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최대 25%까지 올리겠다"고 맞불을 놓은 상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국은 오랫동안 미국을 이용해 왔다"면서 "(중국이) 보복한다면 상황은 더욱 나빠질 뿐"이라고 밝혔다.

상황이 악화되고는 있으나 시장엔 아직까지 무역협상이 성사될 거란 기대감이 지배적이다. 첸 자오 알파인매크로 수석글로벌스트래티지스트는 "무역 갈등으로 중국이 (미국에 비해) 좀 더 손해를 볼 뿐"이라며 "중국 입장에선 비용이 좀 더 증가하는 차원에 그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목적은 중국과의 협상에서 가능한 많은 성과를 내고 싶은 것일 뿐"이라며 "양국이 서로 보복 관세 조치를 취한다 하더라도 여전히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은 높다"고 전망했다.

오는 6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양국간 정상이 다시 만날 예정이다.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다음 달 일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양국 정상이 만나 무역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유럽 주요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61포인트(0.55%) 빠진 7163.68에 끝났다. 독일 DAX지수는 183.18포인트(1.52%) 하락한 1만11876.65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 스톡스50은 40.27포인트(1.20%) 떨어진 3320.78에, 프랑스 CAC40지수는 64.87포인트(1.22%) 내려간 5262.57에 각각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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