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버스 등 대중교통수단, 준공영제 방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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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19-05-1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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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위회의서 당 정책 방향 밝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버스 노동조합 파업 예고와 관련해 “앞으로 전체적으로 대중교통수단에 준공영제를 실시하는 쪽으로 당 정책 방향을 잡아야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장 의견을 경청해 당정 간 대책을 마련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준공영제는 적자분을 지방자치단체가 보전해주는 제도로 이번에 파업을 예고한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울산 등 지자체 업체 대부분이 준공영제를 도입했다. 하지만 전남 등 일부 지역에선 아직 준공영제가 완전히 도입되지 않았다.

이 대표는 “여러 사정이 있겠지만, 서민이 많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수단을 갖고 총파업을 예고한다는 것은 국민에게 걱정을 끼치는 일이라 당으로서도 예의주시하지 않을 수 없다”며 “노조, 사측과 대화해서 가능한 한 (서민의) 발이 묶이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추경(추가경정예산)안 처리와 관련해선 “5월 안에 통과돼야 제대로 효과를 낼 수 있는데 자유한국당이 원내 활동에 전념하지 않고 있어 많이 늦어질까 걱정된다”며 “새로 선출된 원내지도부가 한국당과 충분히 대화하고 다른 야당과도 대화해 국회 정상화에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5·18 특별법을 빨리 개정해 진상규명을 할 수 있는 법률적 근거가 만들어져야 하는데 역시 이 문제에 손을 못 대고 있다”며 “아무쪼록 한국당이 5·18 특별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고, 5·18 행사를 같이 참여해 화합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5당 대표 회담을 제안했고, 여·야·정 상설 협의체도 빨리 이뤄질 수 있게 해달라고 말씀하셨다”며 “어제 고위 당·정·청 논의에서 여러 의견이 있었는데 최대한 5당 대표 회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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