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타고 떠나는 농촌여행 '농뚜레일' 타고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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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곤 기자
입력 2019-05-1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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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충주·서천·정읍·순창·군위·함양 등 7곳에서 프로그램 운영

  • 18일부터 토요일마다 운영, 코레일 통해 예약

#청량리역에서 KTX를 타고 강릉역에 내린다. 숲 속에 위치한 들꽃편지 농장에서 허브와 야생화를 이용한 먹거리 만들기 체험을 한다. 사천진해변에서는 바다를 바라보며 핸드드립 커피를 즐겼다.

기차를 타고 농촌체험을 갈 수 있는 여행 프로그램이 출시됐다. 농촌진흥청과 코레일은 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농촌 체험 기차여행 프로그램 '농(農)뚜레일'을 출시했다.

'농뚜레일'은 논두렁, 두레, 레일 등 농촌과 철도를 연상할 수 있도록 관련 단어와 유사한 발음으로 구성된 신조어로 ‘농촌과 철도의 연결’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자료=농촌진흥청]



이번에 출시하는 농촌여행 프로그램은 강원 강릉, 충북 충주, 충남 서천, 전북 정읍, 전북 순창, 경북 군위, 경남 함양 등 7개 지역을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강원도 강릉은 '바다향 강릉, 자연 속으로'를 주제로 허브와 야생화를 체험할 수 있는 농촌교육농장에서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장천마을에서 산채음식 맛보기, 사천진 해변 나들이 등을 즐길 수 있다.

충북 충주는 '와유바유 충주로'를 주제로 내포긴들체험마을에서 사과를 이용한 디저트(후식음식) 만들고, 전통 놀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잘 꾸며진 정원카페에서 제철 야생화를 살펴보며 차를 마시는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충남 서천은 '서천 팜 있슈 여행'이 주제다. 농촌을 담은 밀짚모자 그리기 체험을 할 수 있는 농촌교육농장 방문, 서천의 특산물인 모시를 활용한 농가맛집에서 식사와 음식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지역 명소인 식물예술원과 기벌포해전 전망대(장항스카이워크)를 둘러볼 수 있다.

전북 정읍은 '샘고을 정읍, 샘나는 여행'이 타이틀이다. 지역특화거리로 조성된 '쌍화차 거리'에서 쌍화탕 시음과 쌍화 향주머니 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을 할 수 있고, 최치원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세운 무성서원을 탐방할 수 있다.

전북 순창은 '치유벗 순창이 참좋다'를 내걸었다. 농가맛집에서 제철 건강밥상과 꽃차를 즐기고, 장군목 유원지와 강경마을 차 정원에서 야생차 숲 등을 둘러보는 코스로 구성됐다.

경북 군위는 '보이소, 군위 보물상자'를 주제로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꼽히는 화본역을 관람하고, 야트막한 돌담이 이어져 있어 내륙의 제주도라 불리는 대율리 돌담마을을 둘러볼 수 있다. 전통주를 빚는 양조장에서 막걸리와 발효빵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경남 함양은 '지리산 함양, 명(名)인·탐(探)방·정(情) 투어!'를 주제 한다. 100년이 넘은 고택이 가득한 개평마을을 살펴본 뒤 종가비빔밥을 맛보고, 솔송주 제조 명인과 함께 소주 내리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농촌여행 프로그램을 이용한 농촌체험 기차여행상품은 이달 18일부터 매주 토요일에 운영하며, 상품예약과 구입은 '레츠코레일'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앱 '코레일 톡'을 통해 할 수 있다.

이명숙 농진청 농촌자원과장은 "이번에 출시한 농촌체험 기차여행 상품을 통해 특색 있는 농촌의 관광자원 발굴과 농촌관광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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