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태양의 섬', 韓관광객 살해 용의자 구속…여행경보 상향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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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입력 2019-05-0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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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티티카카 호수 인근 ‘태양의 섬’에서 우리국민을 살해한 용의자가 구속됐다. 외교부는 이후의 보복을 우려해 해당 지역 여행경보를 기존 2단계(황색경보·여행자제)에서 3단계(적색경보·철수권고)로 상향 조정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8일 "지난해 1월 11일경 ‘태양의 섬’에서 우리국민 관광객이 피살돼 시신으로 발견됐으며, 사건의 용의자로 해당 섬에 거주하는 원주민 부족장이 구속됐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용의자 구속후 이 지역을 방문하는 우리 국민에 대한 부족민의 보복행위 등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여행경보 사향 조정 이유를 설명했다.

외교부는 주볼리비아 대한민국대사관을 통해 볼리비아 관계당국에 철저한 수사 및 조속한 범인 검거를 지속적으로 요청해왔으며, 사건현장 방문 지원, 수사 진행상황 공유 등 유가족에 대한 영사조력을 제공해 왔다.

이 당국자는 "외교부는 향후에도 동 사건의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볼리비아 정부에 조속한 사법 절차 진행을 지속 요청하는 한편, 유가족에 대한 영사조력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볼리비아 '태양의 섬'에 철수권고 [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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