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 1분기 영업익 36억…전년비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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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19-05-0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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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앤락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했다.

락앤락은 지난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 매출액이 1058억원, 영업이익 36억원, 당기순이익 45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3.08%, 당기순이익은 59.93% 줄어든 수치다.

락앤락은 지난해 중국에서 이례적으로 발생했던 대형 특판 매출이 감소한 기저효과와 베트남에서 1분기 시행했던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를 2분기에 진행하고, 신제품 출시가 하반기에 몰려있어 매출이 감소했다.
 

[락앤락 로고]

영업이익은 지난해에 비해 매출원가와 판관비가 증가하면서 73% 감소했다. 매출원가의 경우 기존 재고 위주의 제품 판매와 중국 오프라인 할인행사 등으로 인해 전체 매출원가율이 상승했다. 또한 1분기에 마무리된 디자인 및 경영 컨설팅 비용, 유∙무형 자산 감가상각비, 국내외 주요 법인 근무환경 개선으로 인한 지급임차료 등으로 판관비가 늘었다.

해외 시장에서는 중국의 경우 온라인, 베트남은 직영점 매출이 상승했다.

중국 시장에서는 1분기 온라인 매출이 6.4% 상승했다.

락앤락은 알리바바 티몰, 징동닷컴 등 대규모 온라인 쇼핑몰을 토대로 온라인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온라인 채널이 매출의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 올 하반기에는 중국 맞춤형 텀블러를 출시해 음료용기가 강세인 중국에서 브랜드 파워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베트남의 경우 1분기 오프라인 행사 매출은 줄었지만, 직영점 매출은 상승했다. 고급 쇼핑몰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이미지의 리테일 매장을 지속 확대한 결과 지난해 대비 28.2%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향후 리테일을 강화하고, 동시에 베트남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온라인 시장을 확대 공략하며 베트남 내 입지를 더욱 탄탄히 다질 예정이다. 락앤락은 지난해 베트남 1위 온라인 쇼핑몰인 ‘쇼피(Shopee)’에 입점하며 온라인 확대 전략을 펼치고 있다.

베트남 인근 지역인 미얀마와 캄보디아에서도 각각 184%, 53% 성장을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태국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27.4%, 53.4% 증가했다.

한국 법인은 해외 수출 실적이 호조에 매출이 성장했다. 특히 독일 홈쇼핑 채널인 QVC를 통해 텀블러 수주를 확정하며 매출 증가와 함께 카테고리 확장을 가시화 했다. 대만 등 동남아 지역 우량 거래선을 육성한 결과, 특판 물량이 확대되는 성과도 있었다.

이정민 락앤락 경영기획총괄 상무는 “올해 1분기 실적은 2019년 사업계획상 상당 부분 계획한 것으로, 현재 회사의 체질 개선과 성장 원동력 확보를 위한 중장기 로드맵에 기반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해외시장 강화와 더불어 국내는 플레이스엘엘을 중심으로 고객 접점을 늘려나가고, 2분기에는 영업이익을 회복하고, 신규 브랜드 디자인을 반영한 텀블러를 비롯해 소형가전 등 카테고리별 신제품을 선보이며 하반기부터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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