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깜짝 실적에 수주 회복 기대감" [유안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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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19-04-3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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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유안타증권은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2500원을 유지했다. 올해 1분기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기록했고, 수주 회복 기대감 역시 커졌다는 판단에서다. 기존 목표주가도 삼성엔지니어링의 전일 종가(1만6600원)보다 36% 높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조3500억원, 영업이익은 119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11%, 460%씩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90% 웃돌았다.

김기룡 연구원은 "아랍에미리트(UAE) CBDC와 이라크 바드라 등 주요 해외 현안 프로젝트의 비용 소멸과 함께 화공·비화공 부문의 정산 이익과 환율 상승으로 인한 차익 74억원이 반영됐다"며 "일회성 이익 규모를 500억원 수준으로 가정하면 전사 원가율이 88% 초반대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청구공사 감소에 따른 현금 유입으로 순차입금 감소, 영업외 수지 개선으로 전년동기대비 세전이익 개선폭이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올해 1분기 신규 수주액은 약 6200억원(해외 903억원)으로 연간 목표액인 6조6000억원의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으로 알려진 알제리 HMD(12억5000만불)를 비롯해 미국 PTTGC(11억불), 이집트 PDHPP(8억불) 등 수주 파이프라인 입찰 결과에 따라 올해 수주 전망치를 상회할 가능성은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발표한 말레이사 메탄올 FEED 수주(연말 10억불 규모의 EPC(설계·조달·시공) 수주에 유리) 등 EPC 연계 가능성이 높은 수주 성과 역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법인이 설립되지 않아 당분기 인식 되지 않은 바레인 밥코, 태국 타이오일 현장의 연내 지분법 손익 반영(2019년 관련 지분법손익 310억원 제시)으로 세전이익단 개선 기대감은 유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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