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9.6원 오른 1160.5원 마감… 원화 투자심리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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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입력 2019-04-2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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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전일에 이어 연고점을 찍었다. 1분기 한국 경제성장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 만에 최저수준을 나타내자 원화 투자 심리가 악화됐다는 분석이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6원 오른 달러당 1160.5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7.1원 오른 1158.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개정 10분 만에 1161.4원까지 치솟았다. 장중 달러당 1161.2원을 기록한 2017년 3월10일 이후 2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외환시장 개장 전 발표된 한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 지표(-0.3%)가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던 2008년 4분기(-3.3%) 이후 41분기 만에 최저치로 나타나며 원화 투자 심리 악화와 원화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상고하저' 흐름을 보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한국보다 미국 GDP 성장률이 우위를 보이는 흐름이 지속되면서 유로존 경제가 점차 회복돼 달러인덱스가 95선 이하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며 "원·달러 환율은 상방과 하방압력이 균형을 이루면서 안정세를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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