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융사의 자영업자 신용평가체계 개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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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입력 2019-04-2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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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무적 정보뿐 아니라 비재무적 정보도 활용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자영업자들이 대출한도와 금리에서 합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금융회사의 신용평가체계를 개선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윤 원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 합정동 소재 KB손해보험 합정연수원에서 열린 ‘KB소호 멘토링스쿨’ 개소식에 참석해 자영업자에 대한 내실 있는 컨설팅 지원을 당부했다.

개소식에는 윤 원장을 비롯해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 허인 국민은행장, 멘토링스쿨 강사, 자영업자 등이 참석했다.

윤 원장은 “수많은 사람들이 자영업에 뛰어들고 있지만 대다수는 충분한 준비 없이 창업을 하고 있다”며 “그러다 보니 5년간 살아남는 자영업자가 30%에도 미치지 못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 원장은 “이러한 상황에서 은행권이 단순히 자금지원만 하면 된다는 소위 공급자 마인드에서 벗어나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경영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가 신용평가 시 재무적 정보에만 의존하지 않고 비재무적 정보를 활용해 자영업자에 대한 대출한도와 금리를 평가하도록 신용평가체계를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역할을 하는 ‘응급 상담체계(Emergency room)’도 구축하기로 했다.

윤 원장은 “환자가 위급할 때 병원 응급실을 방문하는 것처럼 자영업자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언제든 방문해서 해결방안을 처방받을 수 있는 응급 상담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지역별로 설치된 은행의 ‘자영업자 컨설팅 센터’를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금감원은 ‘자영업자 금융애로 청취반’을 설치하고 현장을 직접 방문할 계획이다. 은행권과 함께 ‘전국을 찾아가는 경영컨설팅’도 실시해 지방 소재 자영업자들도 지원할 예정이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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