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정상회담] "역사적인 방러"…北매체 김정은 띄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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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기자
입력 2019-04-2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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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국·애민 헌신' 부각 통해 내부 결속 다지기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띄우기'에 나섰다. 북·러 정상회담의 효과를 극대화, 내부 결속에 나서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노동신문은 25일 '우리 원수님!'이라는 제목의 정론에서 김 위원장의 방러를 언급, "역사적인 러시아 방문의 길에 올랐다"며 "사랑하는 인민들에게 이 세상 제일 큰 행복을 안겨주고 싶어…"라고 보도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하노이 귀환 이후 백두산 아래 삼지연군과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장을 찾는 등 '인민에게 행복을 마련해주기 위해 불철주야 헌신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애국·애민'도 부각했다.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충격적인 노딜' 귀환길에서 "외국 방문 기간 늘 그립고 가고 싶은 곳이 조국"이라며 "조국을 가까이할수록 마음을 진정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열화와 같은 그리움이 심장 속에 불타오른다", "역경 앞에서도 백절불굴하는 신념과 의지" 등의 표현으로 김 위원장의 행보를 치켜세웠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12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제재 해제 따위에 더는 집착하지 않을 것"이라며 '자력갱생에 의한 경제건설'을 천명한 바 있다.

한편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북·러 정상회담이 이날 오후 1∼2시(현지시간)께 시작해 단독회담(1대1 회담) 약 1시간, 확대 회담 3시간 등 모두 4시간가량 진행될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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