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호 음주운전 사실 숨기고 경기 출전하려다 걸려…언론 취재 후 뒤늦게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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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4-25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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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K 와이번스 내야수 강승호가 음주운전 사고 사실을 숨긴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SBS 보도에 따르면 강승호는 지난 22일 오전 2시 30분께 경기 광명시 광명IC 부근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도로 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사고 당시 혈중알콜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0.089%로 나왔다.

강승호는 음주운전 사고 적발 후 구단에 곧바로 보고를 하지 않고 23일 퓨처스(2군)리그 경기가 열린 경북 경산으로 이동했다.

SBS의 취재 직후 SK 구단은 강승호에게 음주운전 사실을 물었고, 강승호는 그제야 사실을 시인했다. 구단은 곧바로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알렸다.

음주운전 관련자를 엄벌해야 한다는 사회 여론이 지배적이고, 강승호가 이를 제때 알리지 않아 구단과 KBO의 중징계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 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SK로 이적한 강승호는 이번 시즌 15경기에 나서 타율 0.154 2홈런 5타점을 기록 중이다.
 

강승호[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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