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석, 누구길래? 과거 '팬·연고지·대통령' 비하 발언으로 방출…뭐라고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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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4-2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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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 이글스 연고지 충청도 '멍청도'라고 비하 발언

2017년 한화 이글스 외야수로 활동하다 팀에서 방출된 김원석이 23일 오전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으로 등장했다. 방출되던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연고지인 충청도에 대한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김원석이 다시 실시간검색으로 등장하자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이날 스포츠조선은 김원석의 근황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원석은 한화에서 방출 통보를 받은 뒤 일본 BC(Baseball challenge)리그의 후쿠시마 레드 호프스 소속으로 뛰고 있다. 그는 지난 21일까지 최근 4경기에서 타율 0.417, 2홈런, 4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부산공고-동의대 출신으로 2012년 7라운드 전체 60순위로 한화에 투수로 입단한 김원석은 첫 시즌을 보낸 뒤 방출됐다. 이후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치고 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을 거쳐 2015년 말 한화에 야수로 재입단했다.

하지만 김원석은 2년을 채우지 못하고 다시 방출됐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팬과 나눈 대화에서 소속팀 코치와 선수 그리고 치어리더와 야구팬에게 막말을 퍼붓고, 대통령과 연고지에 대한 비하 발언을 했기 때문.

공개된 대화 내용에서 김원석은 담배 가격에 관한 대화에서 “고마워요 빨갱재인”이라며 대통령을 공산주의자로 조롱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발언을 했다. 또 연고지인 충청도에 대해선 ‘멍청도’라고 비하했다. 소속팀 치어리더를 겨냥해 “하트할 때마다 어깨를 해머로 내려 앉히고 싶다” 등 외모를 비하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나타나 야구 팬들의 분노를 키웠다.

한편 김원석은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과거 비하 발언에 대해) 할 수 있는 말은 죄송하다는 것밖에 없다. 후회도 많이 하고 스스로 화나 잠을 못 자는 날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저에게 도와주신 분들, 특히 도전의 기회로 일본 독립리그 트라이아웃을 알아봐 주신 에이전트에게 감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원석이 일본 독립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자신을 응원하는 팬들은 호구로 알고 무시한 것이 가장 화가 났음. 일본에서 잘하든 못하든 관심 없음”, “한국에서 볼 일은 없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채널A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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