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 어려운 가정형편 1년간 무료로 무용 교습 은사 찾은 감동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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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4-2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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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함소원이 고등학생 때 학원비를 받지 않고 자신에게 무료로 무용을 가르쳐준 은사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함소원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TV는 사랑을 싣고 감사해요. 우리 선생님 찾아주셔서 감사해요"라고 적었다.

학창시절 무용을 전공했던 함소원은 지난 19일 방송한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1년간 무료로 무용을 가르쳐준 은사를 찾았다.

함소원은 "아버지가 주식 투자에 실패했었다"며 "아파트 3채가 휴지 조각이 되어 돌아온 순간을 생생히 기억한다. 엄마는 누워 계셨고 아빠는 아무런 말도 못하셨다"고 당시 어려웠던 가정 형편을 설명했다.

함소원이 학원비를 감당할 수 없자 당시 학원 선생님이었던 한혜경 씨와 김희정 씨가 1년 간 무료로 그녀를 가르쳤다.

함소원은 "당시 아버지의 편지를 받고 한혜경 선생님이 학원비도 안받으시고 1년동안 무료로 가르쳐 주었다"며 "내가 그 상황이었으면 내자식처럼 해줄 수 있었을까. 더 늦기 전에 감사하다고 말씀 전해드리고 싶다"고 했다.

한혜경 씨를 찾은 함소원은 "선생님 그때 너무 감사했다"고 인사했다. 이어 깜짝 등장한 다른 은사 김희정 씨는 함소원에게 "나를 기억해줘서 고맙고, 찾아줘서 고맙다"고 했다.
 

[사진=함소원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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