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희열2' 유시민이 언급한 '제정원·제정구'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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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9-04-2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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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희열2'가 21일 재방송된 가운데 유시민이 가톨릭 신부인 제정원을 보고 놀라 제정구 신부를 찾아갔던 일화가 화제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대화의 희열2'에는 작가 유시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군법 회의에 회부됐을 당시를 회상하며 "수감자들이 결박 돼 조사를 기다리고 있는데 나비 한 마리가 들어왔다"며 "어떤 분이 들어온 나비를 잡아 내보내고 다시 자기 자리로 돌아갔는데, 헌병도 어떻게 그 사람을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 분이 제정원이다.

이날 유시민은 종교를 가지면 두려움을 이길 수 있을까 해서 제정구 신부를 찾아간 이야기를 했다.
당시 제정구 신부는 "두려움을 없애겠다는 건 신이 되겠다는 말이다"라면서 "인간은 두려움을 없앨 수 없으니 그냥 참는 것"이라고 유시민에게 조언했다고 한다.

제정원 신부의 형인 제정구 신부는 대한민국의 정치가이자 빈민, 사회운동가다. 종교는 천주이다. 경상남도 고성군 출생으로 판자촌에서 빈민운동과 노동운동을 했으며 주로 빈민 권익 운동에 종사했다. 1985년 천주교도시빈민사목협의회를 창립, 초대회장을 역임하고 도시빈민연구소를 세웠다. 신민당, 민주당에서 주로 활동하다가 양김 청산을 제청했으며, 제도권과 타협, 야합을 거절했다.
 

[사진=대화의 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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