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DJ 장남’ 김홍일 별세에 일제히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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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19-04-20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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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J 맏아들’이자 ‘정치적 동지’…아버지와 함께 ‘민주화 역정’

  • 17대 의원직 상실 후 파킨슨병 악화…DJ 서거 때 임종 지켜

여야는 20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의 별세에 대해 한목소리로 애도의 뜻을 표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면 논평에서 “고인은 1980년 민주연합청년동지회(연청)를 결성하고 본격적으로 정치에 입문해 평생 아버지 김대중 대통령의 든든한 후원자가 됐다”면서 “1997년 대선에서 고인은 김대중 대통령 당선과 평화적이며 수평적 정권교체를 통한 새로운 민주주의 역사를 만드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대중 대통령님과 함께 우리나라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 통일에 헌신한 고인의 숭고한 뜻을 기리며 김 전 의원의 영면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도 구두 논평에서 “김 전 의원의 국가를 위한 애국심과 생전 의정활동에 대해 알고 계시는 많은 국민들이 크게 안타까워 할 것”이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김 전 의원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거목인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민주화의 역경과 고난을 함께 한 분”이라며 “대한민국 모든 국민으로부터 존경받는 아버지 곁에서 민주화 선구자로서 영면하시길 빈다”고 애도했다.

김정현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고인은 생전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이자 정치적 동지였다”면서 “고문 후유증으로 인한 지병으로 끝내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을 애도한다”고 밝혔다.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은 역시 구두 논평에서 “박정희·전두환 독재정권에 의해 고문 등 갖은 고초를 겪었지만, 민주화를 향한 고인의 의지는 꺾이지 않았다”면서 “민주화를 꽃피우는 데 헌신한 김 전 의원의 영면을 기원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이 20일 오후 5시께 별세했다. 향년 71세. 사진은 1985년 3월 10일 서울 서교동 성당의 일요미사에 참석한 김대중 전 대통령(가운데), 김 전 의원(왼쪽)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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