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건강하게’ 던질 준비 끝났다…내주 복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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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9-04-1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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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이 부상을 털어내고 복귀 시동을 건다. 류현진은 마이너리그 등 재활 등판 과정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빅리그 마운드로 돌아올 전망이다.
 

[LA 다저스 류현진. 사진=연합뉴스 제공]


MLB닷컴 다저스 담당기자인 켄 거닉,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의 빌 플렁킷 등은 17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류현진의 복귀 시점을 언급했다. 빠르면 다음 주다.

거닉은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류현진이 다음 주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다. 재활 등판은 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라며 “리치 힐과 류현진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면 훌리오 우리아스와 로스 스트리플링이 구원투수로 돌아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플렁킷의 예상은 이보다 빨랐다. 플렁킷은 “류현진이 불펜피칭을 잘 마쳐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를 가능성도 있다”고 적었다.

지난 10일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류현진은 20일부터 메이저리그 등판이 가능하다. 다음 주 원정길에 오르는 다저스는 19~22일, 밀워키와 4연전을 치른 뒤 24~26일 시카고 컵스와 3연전에 나선다. 이들의 예상대로라면 류현진은 빠르면 밀워키전, 늦으면 컵스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의 부상이 심하지 않아 다저스 선발진도 다음 주면 ‘완전체’를 갖출 전망이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지난 16일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부상자명단에 포함됐던 리치 힐도 류현진과 함께 돌아올 예정이다. 다저스는 커쇼-류현진-워커 뷸러-마에다 겐타-힐로 이어지는 선발진을 갖추고 선두 굳히기에 들어갈 수 있다. 다저스는 11승 8패로 서부지구 공동 선두에 올라있다.

개막 2연승을 올린 류현진은 지난 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경기 도중 왼쪽 내전근 통증으로 자진 강판해 다음날 부상자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재활에 집중해왔다. 이후 두 차례 평지 투구로 몸 상태를 점검한 뒤 16일 불펜피칭 40개를 소화했고, 몸 상태에 이상이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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