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골드만삭스∙씨티그룹發 실적 우려에 뉴욕증시 하락세...다우지수 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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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노 기자
입력 2019-04-16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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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가 15일(현지시간) 글로벌투자은행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의 실적 부담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53포인트(0.10%) 내려간 2만6384.77에 끝났다. S&P500지수는 1.83포인트(0.06%) 빠진 2905.58에, 나스닥지수는 8.15포인트(0.10%) 감소한 7976.01에 마쳤다.

시장 분위기는 지난 주 JP모건과 웰스파고 때와는 사뭇 달랐다.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은 순익 측면에선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지만, 부정적인 부분에 초점이 맞춰졌다. 골드만삭스의 매출이 기관부문의 매출 감소로 기대치에 미달하자 시장은 차갑게 돌아섰다. 주가는 3.8% 가량 빠지면서 지난 해 12월 2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씨티그룹 순익도 기대치를 상회했지만, 주식트레이딩부문 매출이 20% 이상 기대치를 밑돌면서, 주가는 결국 전장 대비 0.1% 하락했다.

다만 시장엔 여전히 긍정적인 요인이 남아 있는 모습이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은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 등) 기대치와 엇갈린 실적을 내놓은 기업을 제외하곤, 전체 기업 중 85%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전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 역시 중장기적으로 시장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지난 주말 "미국과 중국이 무역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면서 "이행 사무소 등 실질적인 이행 체계에 대해 합의한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

마크 차이킨 차이킨애널리틱 CEO는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진전된 모습을 보이면서 향후 한달 가량 시장의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유럽 주요증시는 보합세를 보인 영국 증시를 제외하곤 전부 상승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날 대비 0.19포인트(0.00%) 빠진 7436.87에 끝났다. 독일 DAX지수는 20.35포인트(0.17%) 오른 1만2020.28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 스톡스50은 2.63포인트(0.08%) 상승한 3450.46에, 프랑스 CAC40지수는 6.03포인트(0.11%) 증가한 5508.73에 각각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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