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회장 조문 마지막날 정·관계 조문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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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임선영 인턴기자
입력 2019-04-1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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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인태·박찬대·정진석·정동영·원희룡 등 빈소 찾아

  • 박지원 “항공업계 큰별”·손학규 “경제발전 중추적 역할” 추모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장례식 나흘째이자 마지막 조문 날인 15일에도 정·관계 인사들 애도가 줄을 이었다.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된 조양호 회장 빈소에는 이날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진석·이은재·이철규·백승주·함진규·김석기·추경호·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와 박지원·윤영일 의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김관영 원내대표,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이인제 전 의원 등이 찾아와 조의를 표했다.
 

15일 오후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된 조양호 회장 빈소에 들어가고 있다. 2019.4.15. [임선영 인턴기자, lyricalsy@ajunews.com]


딸과 함께 이날 오후 5시 18분께 빈소를 찾은 박지원 의원은 “고인과 악연도 있고 인연도 있지만 이렇게 갑작스럽게 가서 마음이 안 좋다”며 “항공업계 큰 별이 가셔서 애도를 표하러 왔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조양호 회장 딸과 우리 딸이 친구”라면서 개인적인 인연도 언급했다.

앞서 오전 10시 15분께 장례식장에 온 손학규 대표는 “조양호 회장이 정치로 인해 (대한항공) 회장직에서 물러나는 모습을 보면서 아쉬움을 금치 못했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조양호 회장은 지난달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 이사 연임에 실패해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손 대표는 이어 “근래 한진그룹에 여러 문제가 있었지만 대한항공을 세계적인 항공사로 키우고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조양호 회장을 높이 기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왼쪽)가 1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된 조양호 회장 빈소를 조문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9.4.15. [임선영 인턴기자, lyricalsy@ajunews.com]


조양호 회장은 지난 8일 미국에서 별세했다. 장례식은 16일까지 한진그룹 회사장으로 5일간 치러진다. 발인은 16일 오전 6시, 장지는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신갈 선영이다.

유족들은 발인 후 비공개로 영결식을 한 뒤 고인이 근무하던 서울 중구 서소문 대한항공 사옥과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노제를 지내고 장지로 이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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