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美 FOMC 의사록 공개, "금리 동결 재확인"...다우지수 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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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노 기자
입력 2019-04-11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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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장중 내내 지난 3월 개최됐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의사록 발표를 주시하면서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58포인트(0.03%) 오른 2만6157.16으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0.01포인트(0.35%) 상승한 2888.21에, 나스닥지수는 54.97포인트(0.69%) 올라간 7964.24에 마쳤다.

이날 공개된 FOMC 의사록 내용은 금리 인상에 대한 기존의 동결 입장을 재확인하는 수준이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대다수의 위원들은 경제 전망 변화 및 향후 위험 등을 고려해서 올해는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게 타당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들은 경제 성장세가 장기 추세선 위로 그려질 경우, 연말 경엔 금리 인상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1분기 미국 기업의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보인 기업들이 눈길을 끌었다. 델타항공은 1분기 순익과 매출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으며, 최근 재상장에 성공한 리바이스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7% 증가하면서 상승했다. 

미국 3월 소비자물가는 전월 대비 0.4%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치 0.3% 증가를 상회했다. 다만,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인플레이션율은 예상치 보다 낮은 전월 대비 0.1% 증가에 그쳤다. 

유럽 주요증시도 영국 증시를 제외한 모든 국가가 상승세르 보였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날 대비 3.66포인트(0.05%) 하락한 7421.91에 끝났다. 독일 DAX지수는 55.34포인트(0.47%) 오른 1만1905.91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 스톡스50은 7.43포인트(0.22%) 상승한 3424.65에, 프랑스 CAC40지수는 13.46포인트(0.25%) 뛴 5449.88에 각각 장을 마쳤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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