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만 5G가입자수 비공개하는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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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입력 2019-04-10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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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개시 이후 KT와 LG유플러스가 초반 승기를 잡기 위해 이례적으로 가입자 유치 수치를 공개하며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이동통신업계 1위 SK텔레콤만이 5G 가입자수를 비공개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갤럭시S10 5G가 출시일인 개통 이날 오후 2시 25분 가입자 1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어 LG유플러스가 오후 3시 기준 가입자 1만5000명을 기록한 데 이어 오후 6시 기준 초기 물량을 완판했다고 발표했다. KT는 다음날인 6일 오후 5시 50분 기준 가입자가 3만명을 돌파했다는 발표하며 신경전을 펼쳤다.

KT와 LG유플러스가 경쟁적으로 5G 실적을 과시하는 것은 5G 서비스 출시 초기 시장 우위를 점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반면 40%대 시장점유율로 이동통신 1위인 SK텔레콤은 5G 가입자를 한차례도 공개하지 않고 있어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특히 SK텔레콤은 5G상용화 첫 날 단통법 위반을 감수하고 공시지원금을 기존 고시와 다르게 대폭 상향 변경하는 등 경쟁에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시장지배적 사업자인 SK텔레콤이 5G 서비스 가입자 수만 놓고 보면 일시적으로 1위 자리를 놓칠 수 있는 점을 고려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5일 이후 8일까지 3영업일 간 이통3사의 번호이동 건수는 5만2328건으로 직전 3일간 2만8742건의 1.8배에 달했다. 이 기간 번호이동 실적 중 LG유플러스는 1231명 순증했지만, SK텔레콤과 KT는 각각 247명과 984명 순감했다. 5G 판매 첫날인 5일에는 SK텔레콤이 585명 순감하며 가장 많이 줄었다.

[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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