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경호처장 가사에 직원 동원' 의혹 제기…"민정수석실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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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기자
입력 2019-04-0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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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영훈 처장, 관련 의혹 보도에 "사실 아니다…규정에 의한 청소"

청와대는 8일 주영훈 대통령 경호처장이 계약직 직원을 가사에 동원했다는 의혹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다만 청와대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지시로 민정수석실에서 사실관계 파악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언론보도에 따르면 주 처장은 경호처 시설관리팀 소속 무기계약직 여성 직원 A 씨를 자신의 가족 빨래와 청소, 쓰레기 분리수거 등에 동원했다. 2017년 상반기에 채용된 A 씨는 지난 3월 퇴사했다.

이에 대해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경호처 공무직 직원이 관사에서 가사도우미 일을 해왔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경호처장 가족이 밥을 해달라고 요청한 사실도, 이 직원이 빨래를 한 일도 없다"고 주 처장의 입장을 전했다.
 

청와대는 8일 주영훈 대통령 경호처장이 계약직 직원을 가사에 동원했다는 의혹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사진=청와대]


이어 "경호처장 관사 1층은 회의실 등으로 사용되는 공적 공간"이라며 "규정에 따라 담당 직원이 청소를 해왔다"고 말했다.

A 씨가 청소 등을 한 1층 회의실은 주 처장의 사적 공간이 아닌 공적 공간이라는 얘기다.

청와대는 '경호처장 가사에 직원 동원'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민정수석실을 통해 관련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노 실장은 주 처장 이외 다른 직원을 상대로 철저한 조사를 하라고도 지시했다.

한 부대변인은 민정수석실 감찰 여부에 대해선 "우선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필요하면 정식 감찰에 착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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