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항공, 이스탄불 신공항으로 새로운 허브 이전 작업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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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9-04-0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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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항공이 5일 오전 3시(이하 현지시간)를 기해 이스탄불 국제공항으로의 대대적인 이전 작업을 개시했다. 이는 지난 해 10월에 이루어진 이스탄불 국제공항의 첫 개장에 이은 본격적 이전 작업이다.

이번 이전 작업은 총 45시간이 소요되며, 오는 6일 오후 11시 59분에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이전 작업 기간 중 아타튀르크 공항에서 출발하는 마지막 터키항공 여객기는 6일 오전 2시에 싱가포르로 향하는 항공편이다.

이후 신공항인 이스탄불 공항을 출발해 터키 앙카라 에센보아 국제공항으로 향하는 항공편이 같은 날 오후 2시에 개시될 때까지 12시간 동안은 모든 여객 노선에 대한 전면 폐쇄가 이뤄질 예정이다.

정해진 방침에 따라 이스탄불 신공항에서 떠나는 터키항공 항공편은 단계적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사진=터키항공]


일케르 아이즈(M. İlker Aycı) 터키항공 회장은 이번 이전 작업에 대해 “항공 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이전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터키항공이 세계적 항공사로 발돋움 하기까지 허브 공항의 역할을 수행했던 기존 아타튀르크 공항을 떠나 새로운 허브가 될 이스탄불 신공항으로 이전하는 전체 장비 규모만 축구 경기장 33개 규모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 작업 후, 새로운 허브 공항에서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터키항공만의 독보적 콘셉트로 전 세계의 고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전 작업 동안 총 4만7300톤 규모의 장비가 아타튀르크 공항에서 이스탄불 공항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44톤에 이르는 항공기 견인 차량부터, 세심한 운송 과정이 수반되는 자재에 이르기까지 1만 개를 넘어서는 장비가 화물 수송 차량 5000대를 동원해 45시간에 걸쳐 운반된다.

이동 거리 기준으로는 40만 킬로미터에 달하며, 이는 지구를 10바퀴 도는 것과 같은 거리다. 또, 1800명 이상의 인력이 이번 이전 작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1차 개장 단계에 이어, 이스탄불 공항을 통해 운항하는 터키항공의 여객 항공편에 대한 ISL 코드 등재 작업이 이뤄졌다. 이전 작업 후, IATA 코드가 변경될 예정으로, 6일 오전 3시를 기해 아타튀르크 공항의 IST 코드가 이스탄불 공항에 부여되며, 화물 및 VIP 여객용 항공편을 처리하게 되는 아타튀르크 공항은 ISL 코드를 사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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