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깜짝 반등한 서울 재건축 아파트, 한 주 만에 하락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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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은 기자
입력 2019-04-0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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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0.03%, 20주 연속 하락

  •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변동률, 0.05%->-0.02%

지난주 0.05%로 깜짝 반등했던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변동률은 이번주 -0.02%를 기록, 한 주 만에 다시 하락 전환됐다.

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거래절벽이 장기화되면서 4월에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동일한 -0.03%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주 0.05%로 깜짝 반등했던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변동률은 이번주 -0.02%를 기록, 한 주 만에 다시 하락 전환됐다.

반등을 주도했던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는 초급매물이 거래된 후 추격매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공시가격 발표로 불확실성은 다소 해소됐지만 보유세 부담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신도시와 경기ㆍ인천은 각각 -0.04%, -0.01%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서울과 신도시가 각각 0.02%, 0.06% 떨어져 전주보다 내림폭이 다소 둔화됐다. 반면 경기ㆍ인천은 전주보다 0.04%p 떨어진 -0.07%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서울은 ▼양천(-0.27%) ▼서대문(-0.21%) ▼강동(-0.12%) ▼광진(-0.12%) ▼도봉(-0.09%) ▼관악(-0.08%) ▼마포(-0.08%) 순으로 하락했다. 양천은 안전진단 기준 강화 후 재건축사업이 지연되면서 집값 하락이 이어졌다. 목동신시가지 7단지가 2500만~5000만원 떨어졌다. 서대문은 신규 입주 여파로 남가좌동 DMC파크뷰자이와 홍제동 무악재한화가 1000만~2000만원 내렸다. 광진은 자양동 더샵스타시티, 광장동 현대10차(광장현대파크빌)이 500만~2500만원 떨어졌다. 강동은 리모델링 추진 중인 둔촌동 현대1차와 하반기 분양을 앞두고 있는 둔촌주공3단지가 2500만~5000만원 하락했다. 도봉은 창동 상계주공17∙18∙19단지가 500만~1000만원 떨어졌다.

반면 △송파(0.05%)는 재건축에 이어 일반 대단지 아파트도 급매물이 소진되며 가격을 일부 회복하는 모습이다. 잠실동 잠실엘스와 신천동 잠실파크리오가 500만~25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위례(-0.11%) ▼평촌(-0.06%) ▼동탄(-0.06%) ▼분당(-0.05%) 등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위례는 초급매물 문의만 간간히 이어지면서 성남시 창곡동 위례호반베르디움이 1500만원 떨어졌다. 평촌 역시 매수문의가 급감하면서 관양동 평촌더샵센트럴시티, 호계동 평촌더샵아이파크 등이 500만~1000만원 하락했다. 동탄은 청계동 시범우남퍼스트빌, 동탄2신도시센트럴푸르지오가 500만~1000만원 떨어졌다.

경기ㆍ인천은 ▼광명(-0.12%) ▼이천(-0.10%) ▼오산(-0.07%) ▼의왕(-0.06%) ▼안성(-0.06%) ▼평택(-0.05%) 순으로 하락했다. 이천은 매물은 많지만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아 가격이 약세다. 반면 △수원(0.02%) △용인(0.01%) △안산(0.01%) 등은 소폭 상승했다.

한편 전세시장은 서울의 경우 이사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관악(-0.29%) ▼도봉(-0.26%) ▼양천(-0.18%) ▼강동(-0.07%) ▼마포(-0.06%) 순으로 하락했다. 관악은 그동안 올랐던 가격이 조정됐다. 봉천동 관악현대와 봉천우성 등이 500만~1500만원 떨어졌다. 도봉은 창동 삼성과 상계주공19단지가 500만~1500만원 하락했다. 양천은 준공 20년 이상 단지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신정동 목동현대와 청구아파트가 500만~1500만원 하락했다.

반면 △송파(0.16%)는 헬리오시티 입주가 마무리된 데다 재건축 이주수요가 늘면서 전주(0.10%)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잠실동 리센츠·주공5단지, 신천동 잠실파크리오 등 대단지 전셋값이 500만~35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0.26%) ▼일산(-0.13%) ▼동탄(-0.07%) ▼분당(-0.02%) 순으로 하락했다. 평촌은 호계동 평촌더샵아이파크(1174가구)가 3월부터 입주하면서 무궁화금호가 500만~1000만원 떨어졌다. 일산은 수요가 줄면서 백석동 일산요진와이시티, 일산동 일신휴먼빌1차 등이 500만~1500만원 내렸다. 동탄은 능동 동탄숲속마을풍성신미주, 푸른마을포스코더샵2차가 1000만~2000만원 떨어졌다.

경기ㆍ인천은 ▼과천(-0.80%) ▼의왕(-0.33%) ▼양주(-0.28%) ▼안양(-0.18%) ▼고양(-0.11%) ▼군포(-0.11%) ▼수원(-0.09%) 순으로 떨어졌다. 봄 이사가 마무리되면서 과천은 원문동 래미안슈르가 2500만원, 의왕은 오전동 동백경남·코오롱·화성이 2000만원 하락했다. 양주는 덕정동 봉우마을주공5단지가 500만원 내렸다. 반면 △광명은 그동안 전셋값 하락이 두드러졌던 철산동, 하안동 일대가 재건축 이주수요로 0.16% 상승했다.
 

[사진 = 부동산11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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