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나주시, 한전공대에 2000억원 지원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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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박승호 기자
입력 2019-04-0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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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년부터 10년 동안...산학연클러스터 조성 우수학생 유치

전남도청[사진=전라남도]


전라남도와 나주시가 한전공대가 개교하는 2022년부터 10년 동안 총 2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학발전기금으로 산학연 클러스터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내외 우수학생을 유치하는데 활용하게 된다.

4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한전공대를 세계적 에너지특화대학으로 설립해 대한민국 백년대계와 전남의 미래를 책임질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투자 방식의 하나로 전라남도는 한전공대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한전공대 설립은 대통령공약과 국정운영계획 5개년 계획에 반영된 정책이다.

대학 부지는 지난 1월 나주 부영CC 일원 40만㎡로 정해졌고 오는 2022년 3월 1000명(대학원 600명, 학부 400명) 규모로 개교할 예정이다.

연구소 및 클러스터는 인근 농경지 등 80만㎡ 부지에 한전공대와 연계한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인 에너지신산업을 육성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조성된다.

한전은 세계적 경영컨설팅 회사인 미국의 AT커니에 마스터플랜용역을 의뢰했고 이달 말에 마무리된다.
용역에는 미래비전, 교육과정, 학사운영, 교수와 학생 유치, 지원 방안, 산․학․연 연계 방안이 들어있다.

한전공대 입지 선정 이후 한전은 한전공대설립단을, 전라남도는 한전공대설립지원단을 신설해, 나주시와 함께 한전공대 설립 관련 지원 방안을 협의했다.

㈜부영주택은 한전공대 부지 40만㎡를 한전공대 학교법인에 무상 제공하고, 연구소와 클러스터 부지 80만㎡에 대해서는 시기와 방법을 한전과 협의하고 있다.

전라남도와 나주시는 ‘한전공대 설립․운영에 따른 지원 동의안’을 의회 동의를 받은 다음 협약안을 마련해 조속한 시일 내에 협약할 계획이다.

협약안에는 재정지원, 부지 제공, 인재 양성 및 인프라 구축 등과 관련된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한편 전라남도는 오는 6월까지 한전공대 설립계획을 확정하고 9월 학교법인 설립, 2020년 2월 도시계획을 변경한 뒤 6월 착공할 계획이다.

김신남 전라남도 일자리정책본부장은 “한전공대를 세계 최고의 에너지 특화 대학으로 육성해 에너지 분야 우수 인재 양성 및 에너지신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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