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업계, 지난해 일자리 창출 '공신'…삼성전자·SK하이닉스 나란히 '톱5'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백준무 기자
입력 2019-04-03 07:3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삼성전자 서초사옥[사진=연합뉴스]

반도체 업계가 지난해 국내 일자리 창출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국내 기업 중 직원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났다. SK하이닉스 또한 '톱 5'에 들었다.

3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60대 대기업집단(자산 총액 5조원 이상)의 계열사 가운데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64개 기업의 고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의 직원 수는 총 10만2359명으로 전년 대비 9811명이 늘었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해 7월 가동에 들어간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충북 청주공장의 설비를 증설한 SK하이닉스 또한 3718명을 더 고용, 3위를 차지했다. CJ CGV(5777명), LG화학(3457명), CJ프레시웨이(3221명)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들었다.

364개 기업 전체 직원 수는 총 108만7786명으로, 전년보다 1만8513명(1.7%)이 늘어났다. CJ그룹이 1만1602명을 늘려 전체 증가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삼성그룹이 4745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SK그룹(3545명), 현대차(2380명), HDC(1828명)가 뒤를 이었다.

반면 현대중공업그룹은 같은 기간 3만430명에서 2만7855명으로 2575명이 줄어 주요 그룹 가운데 고용 감소 폭이 가장 컸다. GS그룹(1657명), LG그룹(1612명) 등도 1000명 이상 줄었다.

CEO스코어는 "작년 7월부터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됐지만 당장 눈에 띄는 고용창출 효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면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대기업 설비투자 등으로 소폭 증가하는 수준에 그쳤다"고 평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