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사자'에 상승 출발…2170선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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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19-04-0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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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가 2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해 2170선을 되찾았다.

이날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는 7.50포인트(0.35%) 오른 2175.78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8.92포인트(0.41%) 오른 2,177.20으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807억원, 개인이 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만 81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지표 개선 등이 투자 심리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제조업지표 개선과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적 전망에 이어 미국의 제조업지표 또한 예상을 상회한 점이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이 4.1% 감소에 그치는 등 수출 위축도 완화되는 가운데 나온 지표 결과는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2.22%), 셀트리온(1.92%), 삼성바이오로직스(1.83%), SK하이닉스(1.57%) 등이 올랐다. 반면 현대차(-1.66%), LG생활건강(-1.13%) 등은 내림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0.85포인트(0.12%) 상승한 737.66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3포인트(0.56%) 오른 740.94로 개장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만 51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7억원, 16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제약(2.50%), 바이로메드(1.49%), 셀트리온헬스케어(1.50%) 등이 오르고 에이치엘비(-0.62%), SK머트리얼즈(-0.06%) 등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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