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2분기 해외 수주 가시화" [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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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19-04-0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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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키움증권이 현대건설에 대해 목표주가 7만월 유지하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높였다.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기대되며 상반기에만 올해 해외수주 예상치 80%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서다. 현재 목표주가도 현대건설의 전일 종가(5만3300원)보다 31% 이상 높다.

현대건설의 1분기 예상 매출액은 3조7587억원, 영업이익은 2153억원이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액은 6.2% 늘고 영업이익은 1.4%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라진성 연구원은 "이익이 전년대비 부진한 이유는 해외부문 원가율이 정상화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여전히 아랍에미리트(UAE) 사브 해상원유와 가스처리시설과 쿠웨이트 쉐이크 자베르 코즈웨이 등 현안 프로젝트가 남아있어 원가율이 부진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2분기부터는 해외 수주가 가사화될 전망이다.

라 연구원은 "올해 현대건설의 신규수주 목표는 19조3000억원으로 해외만 따지면 7조7000억원인데 이라크 유정물공급시설, 알제리 오마쉐 복합화력발전 등이 작년에서 올해로 이연된 점을 감안하면 무리한 목표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상반기 중으로 수주가 기대되는 프로젝트는 이라크 유정물공급시설(25억불), 알제리 오마쉐 복합화력발전(7억불, 수의계약), 사우디 마르잔 패키지 12번(12억불)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 "파나마 메트로(15억불) 프로젝트의 입찰 마감이 오늘로 예정돼 있어 당초 하반기 예상됐던 수주 결과가 빠르면 이달 내로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언급한 프로젝트만 해도 59억불로 상반기에만 회사 목표치의 약 80%를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라 연구원은 "올해 해외매출 증가와 현안 프로젝트 마무리로 2분기 실적 개선이 가능하며 주택 공급 계획이 2만 세대로 증가할 전망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투자하기 매력적"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1분기 실적 부진은 우려 상황이 아니고 오히려 주가 하락 시 좋은 매수기회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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