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미세먼지 종합저감 체계 구축…2030년 발전소 대기오염물질 78%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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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기자
입력 2019-03-2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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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이 2030년까지 운영 중인 발전소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78.5%까지 줄인다.

남부발전은 미세먼지 저감과 국민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 태스트포스(TF)를 가동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TF에서는 기존 설비개선을 통한 미세먼지 저감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관리체계 수립, 미세먼지 저감 연구개발, 친환경 연료 도입, 생활환경 개선, 사회사업 추진 등 미세먼지와 관련 모든 분야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남부발전은 다양한 미세먼지 줄이기 아이디어와 실행 과제를 도출해 2021년까지 2만866t, 장기적으로는 2만7503t의 미세먼지를 줄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석탄 발전을 줄이고 액화천연가스(LNG) 복합발전 및 유류 발전 설비를 확대해 설비를 개선한다.

또한 고성능 탈질촉매를 도입하고 탈황 설비를 개선하는 등 친환경 발전 설비를 구축해 황산화물과 먼지 배출 농도를 국내 최저수준으로 낮춘다.

옥외저탄장에는 비산 방지제 살포 장비와 물안개 살포 장비를 확충해 비산먼지를 줄이고, 실내저탄장을 확대한다.

발전 연료로 저유황 석탄을 도입하고 육상전원공급설비(AMP)를 설치해 석탄 수송선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도 줄인다.

이 밖에 제주도 한림발전소 발전 연료를 등유에서 LNG로 바꾸고 발전소 주변 지역에 공기청정기와 방진망을 보급하는 사업도 벌인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미세먼지 저감을 통한 친환경 전력의 공급은 공공기관으로서 우리의 숙명"이라며 "미세먼지 저감 TF활동을 통해 전사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햐 국민에게 더 깨끗한 환경 제공을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전사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 마련을 위한 T/F착수회의 진행 모습.  [사진 = 한국남부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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