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서울모터쇼] 다양한 신차와 미래 신기술이 눈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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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19-03-28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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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서울모터쇼'에는 현대·기아자동차를 비롯한 국내외 21개 완성차 브랜드가 참가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14종을 포함한 총 39종의 신차를 쏟아냈다. 또한 브랜드별로 자동차와 결합한 미래 차 기술을 공개하며 새로운 모빌리티 세상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28일 킨텍스에서 열린 '2019 서울모터쇼'에서 현대차가 선보인 '신형 쏘나타 1.6터보'와 함께 이상엽 현대자동차 디자인센터장(왼쪽), 이광국 현대자동차 국내영업본부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현대차 제공 ]

◆ '신형 쏘나타' 라인업 최초 공개, 모하비 마스터피스의 등장
 
현대자동차는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쏘나타 1.6 터보'를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는 '2019 서울 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 신형 쏘나타의 새로운 라인업을 선보였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새로운 디자인과 첨단 기술을 갖춘 것 뿐만 아니라 친환경과 경제성을 고려했다. 또한 스포티한 외관을 유지하면서 전면부는 리플랙션 패턴을 리듬감 있게 살렸다.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은 프레스 브리핑에서 "신형 쏘나타에 대한 고객분들의 성원에 부응하고 보다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고자 신형 쏘나타의 신규 라인업을 공개한다"고 말했다.

기아차도 하반기 출시를 앞둔 플래그십 SUV 모하비의 콘셉트카 '모하비 마스터피스(Masterpiece)'를 최초로 공개했다. 모하비 마스터피스는 정통 SUV스타일의 헤리티지는 계승하는 동시에 과감하고 혁신적인 시도로 극대화했다. 대담하고 존재감 있는 스타일링이 돋보인다. 플래그십 SUV로서의 프리미엄한 가치를 시각화하는데 집중해 한 차원 높은 디자인적 완성도를 자랑했다. 

새로운 모하비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최신 커넥티비티 기능 등 혁신 선행 기술 역량을 모두 갖췄다. 특히 국내 유일의 후륜 구동 기반 V6 3.0 디젤 엔진이 제공하는 독보적인 주행성능과 프레임 바디로부터 확보된 안정적인 승차감과 정숙성 등의 주행 감성이 기존 모델보다 한층 더 정교화되고 고급스럽게 진화될 예정이다.

쉐보레 트래버스[사진=한국GM 제공]


한국GM은 정통 아메리칸 대형 SUV '트래버스'를 공개하고 하반기 출시를 공식화했다.

XM3 인스파이어[사진=르노삼성 제공]


르노삼성은 'XM3 인스파이어' 쇼카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XM3 인스파이어는 르노삼성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크로스오버 SUV 신차다. 도미닉 시뇨라 사장은 "이름(XM)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기존 라인업(SM, QM)에 없었던 새로운 모델”이라며 “2020년 상반기 ‘메이드 인 부산’ XM3 인스파이어를 만나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아자동차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 블랙핑크 (왼쪽부터 리사, 제니, 지수, 로제)가 콘셉트카 ‘모하비 마스터피스’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 = 기아차 제공 ]


◆ 친환경차 각축전

이번 전시회 중 또 하나의 볼거리는 ‘친환경차’다. 자동차가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에서 ‘달리는 전자기기’로 변모 중인 가운데, 선진 기술을 장착한 수소·전기차가 대거 등장하며 전시회장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가장 큰 관심을 끈 제품은 현대차의 ‘쏘나타 하이브리드’다. 이 제품은 차량 지붕에 태양광 패널이 설치돼, 이를 통한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다. 연간 약 1300km의 주행이 가능한 걸로 알려졌다. 기아차 역시 전기차 콘셉트카인 ‘이매진 바이 기아’를 아시아 최초로 선보였다.

비전 EQ 실버 애로우[사진=메르세데스 벤츠 제공]


메르세데스-벤츠도 미래지향형 전기차량인 '비전 EQ 실버 애로우'를 공개했다. 이 차량은 탄소 섬유로 만들어졌으며, 아래쪽에는 약 80kWh 용량의 충전식 배터리가 탑재됐다. 이는 1회 충전 시 최대 400km (WLTP 기준)의 주행을 가능한 수준이다.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는 보급형 세단 ‘모델 3’ 등을 국내 고객들에게 소개했다. 테슬라는 오는 4분기부터 이 제품에 대한 주문접수를 받는다. 이외에도 재규어코리아는 전기차 재규어 ‘I-PACE’를, 미니는 클래식 미니의 외관을 갖춘 전기 콘셉트카인 ‘클래식 미니 일렉트릭’를 각각 선보였다.

전기차 시승행사도 다양하게 진행됐다. ‘서스테이너블 월드’ 테마관에서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9개 브랜드의 전기차 18대 대한 체험행사가 이뤄졌다. 직접 체험행사에 참여한 한 관람객은 “전시회에 오기 전까지는 전기차가 그저 막연하게 느껴졌는데, 시승을 해본 이후 장단점을 확실히 알게 됐다”고 말했다.

◆ 미래 모빌리티 기술

이날 각 브랜드는 저마다의 특성이 담긴 새로운 모빌리티 기술도 공개했다.

현대차가 이날 공개한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차량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배터리를 충전하는 '솔라 루프'를 국내 양산차 최초로 적용해 연료 효율성을 높였다.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솔라 루프에서 생산되는 전력으로 1년에 약 1300km를 주행할 수 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기아차는 전기 콘셉트카 '이매진 바이 기아(Imagine by KIA)'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고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19에 공개했던 자율주행 감성 체험 시스템 'R.E.A.D' 2대를 배치해 미래차 기술력을 과시했다. 쌍용차는 코란도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쌍용차는 향후 제공되는 커넥티드 서비스로 코란도 안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V2X(Vehicle to everything)를 통해 주행 안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홈 IoT와 연동돼 다양한 사용자 편의도 제공한다. 쌍용차 관계자는 "미래기술이 구현된 코란도는 단순한 텔레매틱스 개념을 넘어 인공지능(AI) 기반 서버와 연계해 고객의 필요와 상황에 따라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Mercedes- Benz User Experience)와 세계 최초의 48V 기반의 최신 에어 서스펜션 시스템인 E-액티브 바디 컨트롤(E-Active Body Control) 등 최신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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