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김형 사장 "체질개선, 역량강화 주력… 해외시장 수주경쟁 심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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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9-03-2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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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기 주주총회 개최, 이사 보수한도 축소 등 안건 통과

27일 열린 제19기 대우건설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형 사장이 의장 자격으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이 이사의 보수한도를 기존 36억원에서 30억원으로 16.7% 축소시켰다. 사외이사 수는 4명이 유지됐지만 전체적으로 1명 줄어든 6명으로 확정됐다.

대우건설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제1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2018년도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정관 일부 변경의 건 등을 통과시켰다.

김형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투자 감소가 공공시장 뿐만 아니라 민간시장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국내 수주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며 "해외시장도 중국·인도를 비롯한 후발 업체들의 급격한 부상으로 경쟁이 더욱 극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도높은 체질 개선과 역량 강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수주 10조5600억원, 매출 8조6400억원의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작년에는 수주와 매출이 각각 9조6826억원, 10조6055억원이었다. 2019년 매출 전망치는 전년 대비 18.5% 낮은 것이다.

이날 총회에서는 이사의 보수를 줄이는 한편 현재 사외이사인 최규윤 전 금융감독원 공시감독국장을 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최 위원은 한국금융투자협회 자율규제본부장, 신한금융투자 상근감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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