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김교현 롯데케미칼 이사회 의장 "지주사 편입 통해 경영효율화 확보…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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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기자
입력 2019-03-2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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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빈 롯데 회장 재선임…2004년 이후 15년 연속

롯데케미칼이 27일 오전 롯데타워에서 제 43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사진=신수정 기자]



“지난해 지주사 편입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제고했으며 해외 공장의 성공적 준공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경쟁력을 강화했다. 사업 운영 효율을 한 단계높여 업계 최고의 글로벌리더로 도약 할 것을 약속드린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이사회 의장은 27일 오전 서울 잠실 롯데타워에서 열린 제 4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의장은 “창사 최초로 TV광고를 실시해 당사의 브랜드가치와 위상을 공고히 했다. 신규사업 분야에서는 대구 수처리 멤브레인 공장 준공, 여수 NC 증설이 완료됐으며, 해외에서는 미국 에탄 크래커 및 EG 공장 그리고 타이탄 PP3 공장을 성공적으로 준공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전세계 수요감소와 국제 원유 가격의 급등락의 불확실성을 지적했다. 김 의장은 “2019년의 경제여건은 대외적으로 지난해부터 지속된 미·중 무역분쟁에 의한 전세계수요감소 및 보호무역주의 확산, 미국 금리 인상으로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석유화학 산업 또는 북미 에탄 기반 유도품 증설 및 역내에 경쟁업체들의 실증설 계획 발표로 어려운 영업상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영환경의 악화에도 롯데케미칼의 전임직원은 위기를 기회로 삼아 글로벌한 석유화학회사로 성장하고자 새롭게 비전을 수립하고 추진하고 있다”며 “기준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 하며, 제품 연구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날 주총에선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변경의 건 △이사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을 상정했고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사 선임건이 통과되면서 신동빈 롯데그룹회장이 김교현 대표이사, 임병연 부사장과 함께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신 회장은 지난 2004년부터 롯데케미칼 대표이사직을 맡은 뒤 15년째 대표이사직을 유지하고 있다. 일각에선 신 회장이 지난해 국정농단 뇌물혐의로 구속되고 현재 대법원 상고심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재선임에 반대했지만 출석주식수 69%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정관변경은 수처리 사업을 위한 목적사업 추가와 전자증권법 제정으로 관련 법안이 바뀐 것이 반영됐으며 박경희 사외이사가 재선임됐다. 제 44기 이사보수 한도는 441억원으로 승인됐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6조5450억원, 영업이익 1조9674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율은 11.9%를 달성하며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했으며 모노머 제품 및 폴리머 제품은 시황개선과 안정적인 영업활동을 기반으로 높은 수익성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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