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약으로 속편하게 부모님 무릎 통증 '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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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입력 2019-03-27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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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케미칼 관절염 치료제 '조인스정'

SK케미칼이 개발한 천연물 골관절염치료제 조인스. [사진=SK케미칼 제공]

인구고령화가 점차 심화됨에 따라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 중 하나로 꼽히는 퇴행성 관절염 환자가 늘고 있다. 국내 65세 이상 노인 인구 중 60% 이상 유병률을 보이는 퇴행성 관절염은 인체를 지탱해주는 무릎관절과 연골이 손상돼 염증과 함께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과거에는 근본적인 치료가 어려워 스테로이드 제제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중심의 대증요법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런 치료제를 장기 복용하면 속쓰림 등 위장관계 부작용이나 심혈관 부작용이 나타나 환자들은 또 다른 고통을 겪어야만 했다.

SK케미칼 ‘조인스정’은 ‘위령선·괄루근·하고초’ 등 생약성분으로 구성된 치료제로, 2001년 7월 10일 등록된 ‘국내 천연물 의약품 1호’ 골관절염 치료제다. 1993년 ‘인체조직 항상성’을 추구하는 동양의학 원리에서 출발, 기존 서양의학에서는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져 왔던 관절염의 근원 치료를 목표로 개발됐다.

조인스정은 서울대병원 등 5개 종합병원에서 실시된 임상시험에서 기존 소염진통제와 동등한 소염·진통 효과를 나타내면서도 속쓰림 등 주요 위장관계 부작용은 현저히 줄였다. 한편 유효성 측면에서도 연골 파괴에 관여하는 자유 산화기(free radical), 연골파괴효소인 MMPs 등을 억제하며 지나치게 활성화된 면역반응을 저해해 연골 보호 효과를 나타냈다.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조인스정 국내 매출은 지난해 기준 약 340억원에 달한다. 국내 개발 천연물의약품 시장 영향력이 제자리걸음인 것을 감안할 때, 최근 3년간 전년 대비 10% 이상 매출 상승폭을 이어갔다. 

SK케미칼은 “해외에서는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을 비롯한 유수의 해외 매체들을 통해 그 효과가 널리 소개됐다”며 “2001년부터 호주와 뉴질랜드로의 수출을 시작으로 유럽연합(EU), 미국, 중동 등 해외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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