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신입생 대상 ‘창의 Ntree 캠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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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박재천 기자
입력 2019-03-2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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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천대 제공]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가 스스로 ‘배우는 법’, ‘상상하는 법’을 경험 할 수 있도록 신입생 대상으로 ‘창의Ntree캠프’를 운영한다.

가천대에 따르면 지난 15·19일 글로벌경영학과와 유아교육학과 학생 약 220명이 캠프에 참가했으며, 올해 11월까지 총 33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캠프는 ‘창의와 인성’ 교양필수에 포함된 정규교과목의 일환으로 학점이 인정된다.

창의Ntree캠프는 미국 스탠포드 대학의 디스쿨(d-school)과 같이 창의 사고능력을 키워주는 가천대만의 창의 융합 프로그램으로 올해 입학한 신입생들은 인천 강화도에 위치한 가천창의팩토리에서 무박 2일간 주어진 문제를 풀며 창의성을 키운다.

하나의 공동주제로 각 차수별, 매 학기별 창의성을 이어가는 집단지성 방식으로 상상을 이어 가는 상상나무란 의미를 반영해 이름도 ‘창의 Ntree 캠프’로 지었다.

참가학생들은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디자인적 사고), IT/SW 활용 특강을 먼저 듣고 창의 도전 주제에 관해 밤새 자신들만의 해결책을 찾는다.

인문계·예체능계 학생들은 1학기에, 이공계 학생들은 2학기에 참여한다. 인문계·예체능계 학생들은 MIT 앱인벤터를 활용해 앱을 개발하고 이공계학생들은 기초 회로 이론을 배우고 직접 모델을 제작한다.

올 상반기 참가 학생들은 ‘미래기후 변화의 문제점과 대책’을 주제로 자신들만의 아이디어를 내고 해결책을 앱으로 제시하고, 하반기 참가 학생들은 아두이노 등을 활용해 프로그래밍을 통한 자신만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캠프에 참가한 최교웅 학생(19·가천대 글로벌경영학과 1학년)은 “밤새 미래 기후 변화의 문제점과 대책을 위한 아이디어를 내고, 조원끼리 밤새 토론해 우리만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색다른 경험이었다”며 “컴퓨터를 제대로 다룰 줄 모르는 조원이 캠프기간동안 스스로 앱을 만들고 저도 태어나 처음 써보는 사업계획서를 직접 완성해보니 앞으로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가천대는 창의Ntree캠프를 지원하기 위해 기존 가천리더십센터를 가천창의팩토리 시설로 리모델링해 최고의 시설을 갖췄다.

3D프린터, 레이저커터, 노트북, 프로젝터 등 최신식 설비를 갖춰 학생들은 상상한 자신만의 해결책을 마음껏 구현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학생들의 흥미를 높이기 위해 주제와 개발 현황을 실시간 Youtube 방송 ‘TV쇼 우리의 창의NTree 캠프’, 야식을 놓고 겨루는 ‘방탈출게임‘ 등 재미요소도 추가했다.

이길여 총장은 “창의력과 상상력을 갖춰야만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 인재가 될 수 있다. 창의 NTree 캠프는 학생들이 직접 도전을 해보고, 도전을 통해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운영 결과를 분석·평가해 가천대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프로그램으로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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