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분(春分)'이란? 낮과 밤 길이가 같아지는 날…왜 '춘분'인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정혜인 기자
입력 2019-03-21 08:1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태양이 황도와 적도가 교차하는 점임 '춘분점'에 이르는 시기

오늘(21일)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춘분(春分)’을 맞이해 춘분의 정의와 유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춘분은 24절기의 네 번째, 경칩(驚蟄)과 청명(淸明)의 중간에 드는 절기로 양력 3월 21일 전후, 음력 2월 무렵에 든다.

이날 태양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향해 적도를 통과하는 점, 곧 황도(黃道)와 적도(赤道)가 교차하는 점인 춘분점(春分點)에 이른다. 태양의 중심이 적도 위를 똑바로 비춰 양(陽)이 정동(正東)에 음(陰)이 정서(正西)에 있으므로 춘분이라 한다.

음양이 서로 반인 만큼 낮과 밤의 길이가 같고 추위와 더위가 같다. 이 절기를 전후해 농가에서는 봄보리를 갈고 춘경(春耕)을 하며 담도 고치고 들나물을 캐어 먹는다.

한편 낮의 길이가 길어지는 춘분에는 활동량이 많아져 몸의 피로를 쉽게 느끼고, 환절기에 아직 적응하지 못한 신체 리듬으로 춘곤증에 빠질 수 있는 시기이다. 이에 따라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 균형적인 영양소 공급이 필요한 때이기도 하다.
 

[사진=한국민속대백과사전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