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은행株 부진 여전·美 FOMC 결과 대기 속 추락

정혜인 기자입력 : 2019-03-20 17:23
VN지수, 연일 하락…20일 0.43% 빠진 1002.3 마감
20일 베트남 주식시장은 하락을 의미하는 ‘붉은 장’을 연출했다. 은행 섹터의 부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시장 내 매도·관망세 등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일 대비 4.26포인트(0.43%) 빠진 1002.3로 마감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하락 마감이다. 시가총액과 거래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도 전일보다 3.44포인트(0.37%) 미끄러진 924.12를 기록했다.

VN지수는 장 초반부터 부진한 모습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장 마감을 앞두고 급락한 지수는 오후 거래 시작 이후 하락폭을 점차 축소해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은행 종목 부진 등으로 상승 전환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사진=베트남 사이공증권 웹사이트 캡처]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도 이날 하락 마감했다. HNX지수도 VN지수와 마찬가지로 오전 거래에서 내리막을 연출하다 오후 들어 오름세로 전향했다. 그러나 HNX지수도 역시 상승 전환에는 실패했다. HNX지수는 전일 대비 0.44포인트(0.40%) 하락한 109.62를, HNX30지수는 0.57포인트(0.28%) 빠진 201.16으로 거래를 마쳤다.

베트남 주식시장이 이틀 연속 하락으로 거래를 마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커졌다. 다만 베트남증시의 벤치마크인 VN지수가 하락 마감에도 불구하고 1000포인트 선을 유지했다는 것이 위로가 됐다.

특징종목으로 은행 섹터 중 군대산업은행(MBB)을 제외한 주요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MBB는 1.32% 올랐다. 그러나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 VP뱅크(VPB), 텍콤뱅크(TCB), 베트남산업은행(CTG), 비엣콤뱅크(VCB) 등은 각각 1.37%, 0.68%, 0.56%, 0.43%, 0.15%가 미끄러졌다. 소비재 종목인 비나밀크(VNM)는 1.17%가 뛰었고, 사이공맥주(SAB)도 0.60%가 올랐다. 단, 마산그룹(MSN)은 2.30%가 하락했다.

한편 미국의 금리정책 전망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FOMC는 한국시각으로 21일 새벽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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