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가정보국 수장' 코츠 비밀리 방한…북미협상 재개 불 피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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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입력 2019-03-2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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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정보기관들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DNI)의 수장인 댄 코츠 국장이 비공식적으로 한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북협상 재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20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코츠 국장은 전날인 19일 밤 한국에 입국했다. 코츠 국장의 일정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방한 기간 청와대를 방문하고 서훈 국가정보원장도 만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한미 정보당국 간에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끝난 이후 북한의 동향과 현 상황에 대한 평가 등을 한국 측과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코츠 국장이 방한 기간 판문점 등지로 향해 북측과 직접 접촉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그러나 이미 중앙정보국(CIA)이 대북 물밑접촉 역할을 하고 있어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우리 정부는 코츠 국장의 방한 여부를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으로 일관하고 있다. 

청와대 당국자는 이날 관련한 질문에 "미 정보당국의 수장의 동선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고 답했다.

댄 코츠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13일(현지시간)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코츠 국장은 이날 "러시아는 과거의 노력(대선 개입)이 성공적이었다고 인식하고 있다"며 "올해 중간선거도 잠재적인 작전 표적으로 삼는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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