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보건부 장관 “한국 건강보험제도 벤치마킹하러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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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19-03-1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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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보공단, 베트남 보건시스템 개혁 지원사업 및 협력 약속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왼쪽)과 응웬 티 킴 티엔 베트남 보건부장관이 18일 강원도 원주 건보공단 본원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민건강보험공단 제공 ]

우수한 국내 건강보험제도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베트남 보건부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을 18일 방문했다.

건강보험공단은 응웬 티 킴 티엔 베트남 보건부 장관 등 고위급 인사 20여명이 공단을 방문했다고 19일 밝혔다.

베트남은 건보공단이 최초로 국내 건강보험 제도를 수출한 나라다. 건보공단은 2011년 11월부터 약 2년간 건강보험 정책협력사업 일환으로 ‘베트남 건강보험제도 구축 역량강화 사업’을 추진해왔다.

베트남 정부가 전국민 건강보험을 보다 효율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국내 건강보험제도 운영시스템을 전수한 것이다.

베트남은 개혁개방 정책 도입 이후 사회보험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제도시행에서 나타난 의료접근성 강화, 재정누수 방지, 본인부담금 경감, 저출산 고령화 관련 건강보험 지원제도(노인장기요양보험, 임출산 양육지원제도) 등 문제점에 대해 깊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건강보험 ICT(정보통신기술)‧빅데이터 등에도 폭 넓은 관심을 표명했다.

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향후 베트남 건강보험제도 개혁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과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며, 한국도 남북보건의료 협력을 위해 베트남 개혁사례를 공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응웬 티 킴 티엔 베트남 보건부장관은 “한국은 건강보험제도 운영 선험국으로 베트남의 벤치마킹 주요 대상국 중 하나이며, 이번 방문을 통해 베트남 제도개혁을 위한 시사점을 건보공단으로부터 얻길 바란다”며 “특히, 베트남 건강보험제도 구축 역량 강화사업을 통해 베트남 건강보험법 개정에 기여한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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