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에 '현지 환경 특화' ADAS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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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구 기자
입력 2019-03-1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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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AEB 레이더, 카메라 공급

  • - 현지 특성 감안해 개발 추진


자동차부품 기업 만도는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에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마힌드라&마힌드라는 쌍용자동차의 모기업으로 인도 10대 그룹 중 하나인 마힌드라 그룹의 핵심 계열사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와 트럭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쌍용차와는 차종별 플랫폼 공용화 및 통합 소싱 등을 통해 상호 협력 중이다.

만도 관계자는 "급속도로 성장하는 인도 자동차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입해 현지 ADAS 시장 선점의 계기를 확보했다"며 "타타, 마루티 스즈키 등 다른 인도 자동차 브랜드의 수주 추진 뿐만 아니라 중국,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인도의 도로 환경은 차선이 잘 그려져 있지 않고, 자동차가 수시로 동물을 피해야 할 정도로 열악하다. 하지만 국내총생산(GDP) 증가와 더불어 인프라도 빠르게 변화되고 있어 대부분의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이 진출해 있다. 특히 소형차 위주의 자동차 시장이 급성장 중이며 인도 정부는 ADAS 장착 의무화를 2023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에 만도가 수주한 ADAS는 긴급상황 발생시 차량을 제어하는 자동 긴급 제동장치(AEB)의 전방레이더와 전방카메라다. 인도의 열악한 도로 환경에 특화돼 개발된다. 특히 만도 인도법인을 통해 수집중인 빅데이터를 활용, 형태와 크기가 다양한 인도 소 등 도로에 갑자기 나타날 수 현지 동물까지 감지할 수 있는 특화사양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만도는 지난 2010년부터 ADAS 제품 생산에 돌입해 레벨2 자율주행 상용화에 성공했고, 현재 2021년 양산 목표로 레벨3 자율주행 상용화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지난 2월 경기도 판교 인근에서 만도의 자율주행차 '하키(Hockey)'가 자율주행 레벨4 시험 운행에 성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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