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인천지역교통사고,사업용차량, 낮시간대, 노인들에게 증가추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흥서 기자
입력 2019-03-18 08:3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인천지방경찰청,2018년 교통사고 특성 분석결과 발표

지난해 인천지역에서는 사업용차량이 낮시간대 노인들에게 교통사고가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지방경찰청(청장 이상로)이 18일 발표한 2018년 인천지방경찰청 관할(고속도로 포함)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특성 분석결과에 따르면 2017년과 비교한 교통사망사고의 주요 특성으로 △화물, 버스, 택시 등 사업용 차량(’17년 40명→ ’18년 59명, 47.5%↑), △주간 시간대(08∼20시) 교통사고(’17년 44명→ ’18년 62명, 40.9%↑), △65세 이상 어르신 교통사고(’17년 38명→ ’18년 48명, 26.3%↑)로 나타났다.

특히 사업용 차량에 의한 교통사망사고 59명 중 화물차 사고가 3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화물차 사고는 고속도로(10명)와 서구(9명)에서 주로 발생하였고, 버스는 15명으로 미추홀구(4명)와 부평구(3명)에서 많이 발생했다.

 


주간시간대(08∼20시) 교통사고 62명중 43.5%인 27명이 퇴근 시간대인 16∼20시에 발생하였으며, 버스(66.7%)와 화물차(57.1%)의 주간시간대 사고 비율이 높았다.

65세 이상 어르신 교통사고는 미추홀구(9명)와 서구·연수구(6명)에서 많이 발생하였고, 어르신 교통사고의 58.3%(28명)가 보행자 사고였다.

다음으로 치사율과 인구10만명당 사고 건수를 기준으로 각 지자체별 사고 특성을 살펴보면,강화군, 옹진군 등 도서지역이 상대적으로 교통사고에 취약하였으며, 시내권에서는 중구의 교통사고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교통사고의 심각도를 나타내는 치사율(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은 옹진군, 강화군, 중구, 연수구, 계양구가 인천 평균보다 높았으며, 남동구와 부평구가 가장 낮게 나타나 교통사고가 사망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인구 10만명당 사망자수는 중구, 강화군, 옹진군, 연수구가 인천 평균보다 높았으며, 부평구와 남동구가 가장 낮게 나타났고,인구 10만명당 보행자 사망자수는 옹진군, 중구, 계양구, 미추홀구, 남동구가 인천 평균보다 높고, 부평구와 강화군의 보행자 교통사망사고가 가장 적었다.

65세 이상 노인인구 10만명당 노인 사망자수는 중구, 옹진군, 연수구, 강화군이 높은 반면 남동구와 부평구가 낮았고,13세 미만 어린이인구 10만명당 어린이 중상이상 사상자는 옹진군, 중구, 연수구가 높은 반면, 강화군과 미추홀구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번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관할경찰서와 해당 지자체간 맞춤형 교통안전계획을 수립·시행할 예정이며, 지역별(경찰서별) 주요 교통사고 특성을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