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현금흐름 활용 기업가치 제고 기대" [미래에셋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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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19-03-1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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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미래에셋대우는 LG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높였다. 1분기 실적 호조가 예상되는 것은 물론 LG가 현금흐름을 활용해 새 사업 기회를 확보하고 이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봐서다. 새 목표주가는 LG의 마지막 거래일 종가(7만8500원)보다 40% 높다.

정대로 연구원은 "LG의 핵심 자회사인 LG전자가 계절 성수기 진입과 프리미엄 제품 판매 증가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시장 예상치를 넘어서는 실적 호조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6년을 기점으로 회사 지배주주순이익 내 LG전자의 기여도가 계속 늘고 있는데 이에 따라 회사 주가가 LG전자 주가와 강하게 동조화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런 점을 미뤄볼 때 이번에 LG전자 실적 개선이 예상되면서 LG 역시 연결 실적 호조와 주가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배당수익과 상표권 수익, 임대수익 등 현금 유입으로 인한 추가 동력 확보도 호재다. LG는 자회사 관리 목적으로 설립된 순수지주회사다. 따라서 자체적으로 보유한 사업이 없고 자회사로부터 배당수익, 상표권 사용수익, 임대수익 등으로 구성된다.

정 연구원은 "올해 배당수익으로 약 4167억원, 상표수익으로 2828억원, 임대수익으로 169억원이 들어와 경상적으로 약 8000억원 이상의 현금 유입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배당금 지급과 관리비용을 고려해도 연간 약 2000억원 규모의 현금이 쌓이는 구조를 감안할 때 이런 현금 흐름을 활용해 새 사업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LG가 자체적으로 사업기회를 확보한다면 현재 수준에서 궁극적으로 10% 이상의 순수지주회사 할인율 축소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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